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내년 목표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과 우승이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2019시즌 함께했던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재계약하며 2020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라고 28일 밝혔다.
NC와 루친스키는 작년 계약 총액 100만 달러에서 40% 오른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최종 합의했다.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32경기에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33을 남긴 루친스키는 2019시즌을 앞두고 무대를 KBO리그로 옮겼다.
루친스키는 NC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었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9승에 만족했지만 투구내용은 에이스라는 단어에 걸맞았다.
평균자책점 8위에 올랐으며 특히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를 15차례나 기록했다. 말 그대로 잘 던지고, 오래 던지는 경기를 여러차례 펼친 것.
덕분에 루친스키는 2019시즌에 비해 40% 인상된 금액에 NC와 재계약했다.
다음은 NC가 전한 루친스키와의 일문일답.
-재계약 소감은?
"내년에도 다이노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그리워하던 동료들도 다시 보게 돼 좋다. 올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내년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시즌 목표와 각오는?
"내년 목표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과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다. 작년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싶다"
-한국에 다시 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다시 한국에 가면 마트에 들러 장도 보고 빵도 사고 군것질도 하고 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리안 바비큐도 먹고 싶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두 명과 함께하게 됐는데 말해주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모든 시간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문화적으로 다른 것도 있겠지만 큰 변화는 아니니 물 흐르듯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환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기에 즐기면서 야구장에서 좋은 활약으로 2020시즌 다이노스와 함께 달려보자고 말하고 싶다"
[NC와 재계약한 드류 루친스키. 사진=마이데일리DB]
'밀워키 유니폼' 린드블럼, 계약 조건 보니 '어마어마'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