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주축선수들의 공백에도 귀중한 승을 챙겼다.
토론토 랩터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2-110으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동부 컨퍼런스 4위 토론토는 3위 마이애미 히트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9위 샬럿은 2연패에 빠져 10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승차가 없어졌다.
서지 이바카(23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가 위닝샷을 책임진 가운데 테렌스 데이비스(23득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패트릭 맥카우(13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OG 아누노비(19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와 카일 로우리(15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하며 파스칼 시아캄, 프레드 반블릿의 공백을 메웠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토론토는 1쿼터에 이바카의 골밑장악력과 고른 득점분포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샬럿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9-31이었다.
2쿼터는 토론토가 지배했다. 토론토는 2쿼터에도 외곽수비가 흔들렸지만, 맥카우와 맷 토마스가 3점슛을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바카도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한 토론토는 60-55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마일스 브리지스를 앞세운 샬럿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 분위기를 넘겨준 것. 맥카우만으로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3쿼터 종료 직전 드웨인 베이컨에게 역전 3점슛까지 허용, 81-8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한때 10점차까지 뒤처졌던 토론토는 4쿼터 중반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바카의 골밑득점, 로우리의 3점슛으로 추격전을 펼친 토론토는 4쿼터 막판 로우리의 돌파까지 이뤄져 1점차 재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4쿼터 종료 직전 테리 로지어에게 동점 자유투를 내줘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뒷심싸움에서 웃었다. 이바카의 골밑장악력, 데이비스의 3점슛으로 샬럿에 맞선 토론토는 동점으로 맞선 연장전 종료 5.1초전 이바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토론토는 이후 샬럿의 3점슛을 봉쇄, 접전을 신승으로 장식했다.
[서지 이바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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