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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남산의 부장들’이 설 연휴에 대국적 흥행을 이어갔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설 연휴 압도적으로 흥행 승기를 먼저 잡은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5일째 새벽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전부터 예매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높은 기대감 속에 개봉 했으며, 100만 관객을 돌파한지 채 이틀이 지나지 않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1980년대 현대사를 다룬 영화 ‘1987’(최종 관객수: 723만 2,387명)의 개봉 6일째 200만 관객 돌파 속도 보다 하루 빠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17분 현재 ‘남산의 부장들’ 예매율은 44.7%에 달한다. 예매 관객수는 18만명을 넘어섰다.
‘남산의 부장들’은 정치색을 배제하고 10.26 사태 당시의 인물들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춰 흥행에 성공했다.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의 대통령에 대한 충성이 어떻게 총성으로 바뀌었는지를 밀도 높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그의 행적을 미스터리하게 그려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특히 이병헌은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선보이며 “과연 이병헌”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이미 ‘백두산’으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그는 ‘남산의 부장들’까지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렸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은 또 다시 이병헌과 함께 흥행 대박을 터뜨리며 관객을 사로 잡았다.
2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남산의 부장들’의 주역들은 인증샷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을 비롯해 우민호 감독은 ‘200만’ 촛불을 켠 케익을 든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관객들은 “연기 잘하는 배우가 모여 있습니다” “이병헌 연기의 최정점을 볼 수 있다. 한 장면 한 장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고 진짜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밖에는. 오랜만에 잘 만든 한국영화” “이성민 배우의 박통 연기는 소름 돋는다” “이 영화는 엔딩을 보기위해서라도 2번 보러 가야한다”, “한국영화인데 외국영화 같은 분위기” “부모님과 보기에도 손색없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워 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그 시대를 기억하는 중장년층과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층의 모두 흡수하며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 =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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