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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라스는 3~5%의 수수료로 남태평양에 있는 섬을 살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닷컴이 1일(이하 한국시각) 2019-2020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승자 탑10을 발표했다. 3위에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선정했다. 보라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굵직한 FA들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클리블랜드닷컴은 "이번 오프시즌이 끝나면, 얼마나 많은 잠재적 고객이 보라스에게 연락을 할까"라면서 "보라스는 올 겨울 게릿 콜(3억2400만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억4500만달러), 앤서니 랜던(2억4500만달러), 류현진(8000만달러), 마이크 무스타커스(6400만달러), 닉 카스텔라노스(6400만달러), 댈러스 카이클(5550만달러) 등의 계약을 맺었다. 10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이끌었다"라고 소개했다.
슈퍼에이전트 보라스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엄청난 돈을 벌었다. 클리블랜드닷컴은 "보라스는 3~5%의 수수료로 남태평양에 있는 섬을 살 수 있다. 만약, 그가 이미 하나를 갖고 있다면, 다른 하나를 살 수 있다"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닷컴이 선정한 오프시즌 승자 1위는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다.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쳐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감독, 단장에게 철퇴를 내렸다.
2위와 4위는 FA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다. 5위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래리 워커, 6위는 명예의 전당 투표율을 끌어올린 오마 비스켈, 7위는 콜을 품에 안은 뉴욕 양키스, 8위는 피츠버그 새 사령탑 데릭 셸턴, 9위는 필라델피아와 계약한 잭 휠러, 10위는 FA 영입과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류현진(위), 스캇 보라스(아래). 사진 = 토론토 SNS 캡쳐,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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