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이적생' 문지윤이 GS칼텍스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문지윤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승리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만 10득점을 올린 문지윤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으로만 4득점을 챙길 정도로 공격과 수비 모두 고른 활약을 했다.
경기 후 문지윤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다. 많이 떨렸다"고 미소를 지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문지윤의 몸 상태가 올라온 것을 보고 경기 투입을 결정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했고 운동할 때 더 집중하려고 했다"는 문지윤은 "계속 집중하려고 했고 공격할 때 원래 템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지윤은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이적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았다. 많이 놀랐고 얼떨떨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한 문지윤은 "오늘(2일) 제가 이렇게 할줄 몰랐고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하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코트에 들어가면 떨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GS칼텍스 문지윤이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 GS칼텍스-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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