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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Special Jury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지푸라기'의 특별 상영 GV의 전석 매진 행렬과 동시에, 해외 유수 영화제의 잇따른 러브콜까지 이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Special Jury Award)을 수상했다. 영화에 대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유연한 영화의 구조, 훌륭한 시나리오와 연기 등 모든 것을 탁월하게 연출해 낸 훌륭한 첫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영화가 가진 메시지에 대해 "현 사회의 계층 간의 불평등 문제를 잘 묘사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선정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은 "로테르담은 저에게 정말 많은 첫 순간들을 소개해줬다. 제 첫 영화제에서 첫 관객을 만났고, 첫 상을 받았다. 첫 순간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로테르담 영화제 측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수상 전부터 해외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3차례 진행된 특별 상영회에서는 전석 매진을 이어가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를 휩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뿐만 아니라,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한 해외 유수의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의 잇따른 초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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