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반전은 없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더 니코리치 홀에서 열린 2020 FIBA 여자 올림픽 퀄러파잉토너먼트 B조 첫 경기서 스페인에 46-83으로 대패했다.
이문규호는 작년 9월 아시아컵 4위, 작년 11월 프레 퀄러파잉토너먼트 A조 2위 자격으로 퀄러파잉토너먼트에 출전했다. B조에는 한국, 스페인, 영국, 중국이 속했다. 조 3위까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예상대로 스페인은 어려운 상대였다. 1쿼터는 16-19로 잘 싸웠다. 그러나 2쿼터에 9득점에 그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박지수가 전반에만 8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스페인에 기술, 체격 모두 밀렸다. 스페인의 높이와 활동량을 극복하지 못했다. 턴오버를 쏟아냈다.
2쿼터 9-24, 3쿼터 7-20으로 크게 밀렸다. 3쿼터까지 32-63으로 뒤지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이문규 감독은 에이스 박지수 등 주축 멤버들을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8일 22시30분 영국전, 9일 20시 중국전을 대비했다.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김정은은 결장했다. 박혜진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박지수가 10점을 올렸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서 중국이 영국을 86-76으로 눌렀다. 두 국가 모두 만만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문규호는 중국, 영국을 상대로 최소 1승을 거둬야 3위를 바라볼 수 있다.
[박혜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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