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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인들이 오스카 후보에 오른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9일 오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방구석1열'은 아카데미 시상식 특집으로 꾸며져 변영주 감독과 배순탁 음악작가가 함께 했다. 이날 출연진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011년 작품상을 비롯 4관왕을 했던 '킹스 스피치'와 2019년 작품상을 비롯 3관왕을 했던 '그린 북'에 대해 이야기했다.
변영주 감독은 "올해 아카데미는 관심이 유독 많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한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영화 역사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은 쟁쟁한 후보작과 세계적인 명장과 맞붙게 된다. 변영주 감독은 "국제영화상은 받을 확률이 높다. 작품상이나 감독상은 후보작들이 워낙 쟁쟁하다"고 전했다. 배순탁 음악작가는 "만약 작품상을 받게 되면 비영어 영화로는 최초고, 황금종려상과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영화가 64년 만에 나오는 거다"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최초로 '부재의 기억'(감독 이승준) 아카데미 단편 영화 후보에 올라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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