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때문에…LPGA, 태국-싱가포르 대회 취소 결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아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LPGA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혼다 LPGA 타일랜드와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싱가포르 개최 계획이었던 2020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L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이벤트가 취소 또는 연기돼야 한다는 아시아 국가들의 권고사항도 있었다”고 취소 배경을 전했다.

LPGA는 이에 앞서 3월 초 중국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블루베이 LPGA도 취소했다. 이번 결정으로 2월과 3월 아시아에서 열릴 3개 대회가 모두 무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LPGA투어는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호주오픈 이후 약 한 달간 휴식기를 갖게 됐다. 오는 3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은 정상 개최될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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