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류현진(33)과의 첫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캐나다 언론 ‘토론토 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이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토론토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모이는 13일에도 최고 스타는 류현진일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코칭스태프 중 류현진과의 만남을 가장 고대하는 코치는 단연 피트 워커 투수코치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의 투구를 직접 볼 수 있다니 정말 흥분된다”며 “류현진은 태도가 훌륭하고 습득이 빠르다. 공을 어떻게 던지는지 아는 투수다. 앞으로 그와 함께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피트 코치는 에이스 예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골자는 류현진 고유의 훈련 방법 존중이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이 자신의 계획대로 훈련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가 도울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며 “스프링캠프 초기엔 토론토 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은 이미 11일 비공식 불펜 피칭을 통해 류현진의 공을 받아봤다. 그리고 가벼운 대화도 나눴다. 잰슨은 “류현진과 서로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류현진은 안락한 의자에 앉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재미있는 대화였다”고 말했다.
잰슨은 향후 류현진과 관련해 궁금증이 생기면 LA 다저스 시절 호흡을 맞췄던 러셀 마틴에게 조언을 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마틴은 2015시즌부터 4시즌 동안 토론토에 몸담았다.
토론토 선은 “토론토맨이 된 류현진이 지난 며칠 동안 새로운 환경과 동료들에게 익숙해지고 있다”고 류현진의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