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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아시아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2·하이원)이 13일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 했다.
정동현은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23초 60를 기록, 출전 선수 75명 중 2위를 차지했다.
정동현은 1분 23초 55를 기록한 1위 얀 자비스트란(체코)과 불과 0.05초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3위(1분 24초 15)는 지난 7일 용평 극동컵 회전에서 우승한 온드레즈 베른트(체코)다.
이번 극동컵에는 스키 강국인 유럽과 북미 선수들이 대거 나오는 등 17개국에서 남녀 총 127명이 출전했다.
2010년부터 극동컵 전체 우승을 총 5차례 거머쥔 정동현은 이번 시즌 극동컵에서 우승 2번, 준우승 4번을 따냈다.
극동컵은 매년 겨울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5대륙컵 중 하나인 FIS 공인 대회다. 아시아 지역 최고를 가린다는 의미 외에 FIS 월드컵 출전권을 걸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다툰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소희(24·하이원)가 1분 33초 40으로 9위에 올랐다. 1위는 1분 30초 98의 안드레아 필세르(독일)다.
오는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남녀 회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동현(좌). 사진 = 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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