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스토브리그', 우려에서 시작해 신드롬까지 '예측불가 결말도 기대' [MD픽]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야구 드라마라는 낯선 장르에서 시작해 스포츠에 관심없는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마지막 회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토브리그'는 14일 16부작으로 종영한다. 만년꼴찌팀 드림즈에 백승수(남궁민) 단장이 새로 부임하며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파란을 일으키는 과정을 담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야구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소재이기도 하다. 특히 스포츠를 다루는 드라마는 그동안 많이 없었으며 성공 확률도 낮았던 만큼 '스토브리그'의 첫 시작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컸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스토브리그'는 단순한 스포츠 드라마가 아닌 현 야구계의 화제가 된 사건들을 세밀하게 녹여냈으며, 치밀한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매회 활약하며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첫방송 5%대에서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현재 최고시청률 17%를 가볍게 돌파했고, 시작보다 3배 높은 시청률로 사랑받고 있다.

기존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에피소드를 섬세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야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시청자들 역시 깊이 몰입할 만큼 대중적인 스토리는 다양한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여기에 남궁민을 중심으로 야구팀 드림즈 안에서 조한선, 오정세, 하도권, 이용주 등 실제 야구선수라고 해도 믿을 만한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들이 필쳐졌다. 시청자들은 드림즈를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야구팀처럼 대하며 일명 '과몰입 현상'까지 번질 정도로 다양한 방식으로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

또한 극중 드림즈 캐릭터를 이용한 굿즈 상품까지 인기를 얻을 정도로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서 신드롬 현상을 만들었다.

매회 예측 불가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스토브리그'의 결말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꼴찌팀 드림즈가 스토브리그를 지나 가을야구에도 진출하는 우승후보 팀으로 성장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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