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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랭킹 17위)이 지지옥션배에서 5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최정 9단은 1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9국에서 김명완 8단을 상대로 150수만에 백불계승했다. 이날 현재 숙녀팀은 최정 9단만이 남아있고, 신사팀에는 최명훈 9단, 안조영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등 4명이 남아있다. 신사팀과 숙녀팀은 모두 12명으로 구성됐었다.
통계수치를 보면 최정 9단의 5연승으로 역전 우승은 불가능해보인다.
최정 9단은 올해 6승6패다. 하지만 최정 9단의 지지옥션배 역대성적은 22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국 후 최정 9단은 "부담은 안됐구요. 남아 있는 신사팀 선수들이 너무 쟁쟁해서...그런데 숙녀팀 선수들이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더라고요"라며 웃었다.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역대 성적을 보면 신사팀이 다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화 오후 3시에 대국을 진행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한편 최정 9단은 18일 최명훈 9단과 맞붙는다.
[사진=바둑TV 방송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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