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선수들이 구단의 배려를 정중히 고사하고 선수단과 함께하기로 했다.
롯데는 12일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짐에 따라 구단으로부터 특별 휴가를 얻었던 외국인선수(댄 스트레일리, 아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선수단과의 동행을 결정했다. 세 선수는 한국에서의 적응 문제, 팀 훈련 참여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계획대로 17일 선수단과 함께 부산 입국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특별 휴가를 취소하고 정상적으로 한국에 귀국하게 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한국행을 결정한 가장 결정적인 사유는 ‘우리가 팀과 하나가 돼 계속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구단이 먼저 며칠간 고향을 방문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정말로 감사하지만, 길게 봤을 때는 반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팀에 설명했다. 가족들과도 상의해 결정한 사안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해 김해공항으로 귀국한다.
[위에서부터 스트레일리, 샘슨, 마차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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