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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최종원과 유인촌이 원수가 된 이유가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연예부기자는 "최종원이 2010년 제18대 국회 재보궐 선거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최종원은 정계 입문의 계기로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문화예술 정책 때문'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그리고 '만나면 한 대 맞자'고도 했다. 이는 당시 문체부 장관이었던 유인촌에게 한 말이다"라고 추가했다.
이에 이상준은 "최종원과 유인촌이 연극배우 출신이잖아. 나이도 비슷하고, 연예계 선후배인데 원수가 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황영진은 "일단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 최종원이 진보 진영의 정치인을 도왔다면 유인촌은 이명박 측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예부기자는 "그래서 관계가 엇갈렸는데 둘의 갈등이 극대화된 결정적 계기가 예술촌 사업 때문이다. 최종원이 강원도 탄광촌에서 나고 자라서 폐광이 된 다음에 주민들이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들었는 지 몸소 체감을 했다며 이명박 정부 출범 전부터 폐광촌 지역에 예술촌 사업을 추진했었는데 유인촌의 정책 변경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정계에서 물러난 두 사람의 근황은?"이라고 물었고, 연예부기자는 "주변에 그래도 한 다리 건너서 알만한 분들한테 물어보면 굳이 화해는 하지 않았을 거라고 얘기를 하는데 아마 두 분 중 누구라도 한 분이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면 그때 인터뷰 신청해서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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