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김민규가 작품 속에 굳어진 직진 연하남의 이미지가 아닌 순수한 매력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김민규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DJ김영철은 김민규에게 "드라마가 2월 초에 끝났다. 밤낮이 바뀌지 않았냐"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민규는 "바뀌었다가 라디오에 나가야해서 다시 바꿨다. 전날 12시쯤 자서 지금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에 출연했다. 그는 "'장영실' 이후 두 번째 사극이었는데, 거의 처음과 같았다. 겨울에 찍었는데 진짜 죽을 것 같았다"며 "왕인데 곤룡포만 입는다. 실제 조선시대땐 가죽을 입고 그랬다던데 진짜 용포만 입어서 너무 추웠다. 내복을 입어도 추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라디오 초반 개그맨 허경환은 김민규를 위해 남긴 음성 메시지에서 김민규를 "상울보"라고 표현했다. 이를 들은 김민규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 원래 잘 안우는데 경환이 형이랑 예능 촬영을 하다 감정이 북받쳐 몇 번 울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허경환에 대해 "믿음직스러운 형"이라고 말하면서 "되게 몸이 좋으신 것처럼 듬직하다. 언제나 믿고 따를 수 있는 형"이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정소민의 음성 메시지도 공개됐다. 정소민은 "저에게 김민규는 복남이다. 실제로 핸드폰헤도 '복남이'라고 저장되어 있는데, 복실복실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고 소개했다.
반가운 기색을 보인 김민규는 정소민을 "나무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소민 누나는 선한 이미지에 올곧고 굳건한 느낌이다. 실제로 보면 되게 왜소한데 듬직하고 올곧고 선한 나무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소민에게 "누나. 다음에 꼭 한 번 밖에서 보고, 조만간 같이 작품 했으면 좋겠다. 건강 조심하고 코로나도 조심하셨으면"이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또 김영철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서'에서 김민규가 남편이 있는 정소민에게 대쉬했던 장면을 언급했다. 김영철이 김민규에게 "실제로 이렇게 할 수 있냐"고 하자 김민규는 "전 이렇게 용기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수줍은 모습을 드러냈다.
동시에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엔 "길을 가다 이상형을 만나도 한 번도 말을 걸어본 적이 없다"고 의외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여자친구의 거짓말에 대해선 "먼저 말을 못 한다. 어떤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 기회를 한 번 줄 거 같은데, 거기서 또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