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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룬 쓰쓰고 요시모토(29)에게 탬파베이 레이스보다 좋은 조건을 고려한 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동향에 대해 주로 다루는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시각) “쓰쓰고에게 탬파베이보다 좋은 조건을 고려한 팀도 있었지만, 쓰쓰고는 최종적으로 탬파베이와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쓰쓰고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슬러거였다. 2019시즌 131경기에 출장, 타율 .272 29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하면 장타력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등 변함없는 요코하마의 4번타자였다. 일본프로야구 10시즌 통산 기록은 968경기 타율 .285 205홈런 613타점.
쓰쓰고는 2019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탬파베이와 2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탬파베이보다 좋은 조건을 고려한 팀도 있었지만, 쓰쓰고는 결국 보다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쓰쓰고는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취소되기 전까지 12경기에 출전, 타율 .179(28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시범경기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쓰쓰고의 수비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수비력에 의문이 따르지만, 탬파베이는 쓰쓰고를 3루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쓰쓰고는 시범경기서 3루수로 17이닝, 좌익수로 21이닝을 소화했다. 쓰쓰고는 탬파베이와 계약한 직후에도 ‘탬파베이 타임즈’로부터 “수비는 훌륭한 수준이 아니다”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쓰쓰고 요시모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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