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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의문스럽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의 펜데믹으로 빨라야 5월 중순에 개막할 듯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을 따라 향후 8주간 개막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실적으로 5월 말, 6월 초에 개막하면 162경기 진행은 불가능하다. 단축시즌을 준비하면서, 11~12월 포스트시즌에 돔구장에서 중립경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상황서 전반기와 후반기 사이에 열리는 올스타전이 찬밥 신세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LA매체 다저블루는 이날 "LA 다저스는 2020년 LA에서 올스타전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라면서 "2018년 4월 2020년 올스타전 개최권을 따냈고, 2019년 7월에 로고를 공개했다. 또한, 다저스는 리모델링 사업의 세부사항을 발표하기 위한 기자회견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다저블루는 "최상의 경우가 5월 중순 개막인데, 그렇지 않으면 올스타전을 치를 수 있을 상황이 될 것인지는 의문스럽다. 물론 LA 타임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LA에서 올스타전을 치르는 것에 전념한다"라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개막을 2개월 뒤로 연기하겠지만 정규시즌을 최대한 치르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올스타 휴식기를 삭제하고 정규시즌 스케줄을 편성할 가능성이 있다. 다저블루는 "메이저리그는 앞으로 몇 주 이내에 2020년 일정을 업데이트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1959년, 1980년에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캘리포니아에선 LA 에인절스가 1989년과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1992년과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984년과 2007년에 올스타전을 각각 개최했다. 올스타전은 결코 자주 개최할 수 없는 대형 이벤트다. LA 다저스가 40년만에 올스타전 개최를 준비하지만,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변수를 만났다.
[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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