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현지 언론이 올해 상반기에 슈퍼리그가 개막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 소후닷컴은 17일(한국시각) 중국축구협회의 2020시즌 슈퍼리그 개막 계획을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4월 중순 슈퍼리그 개막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늦어도 7월 이전에는 시즌이 개막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소후닷컴은 '중국축구협회는 슈퍼리그 개막에 대한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4월 중순 개막, 5월 개막, 6월초 개막, 7월 이전 개막'이라며 '올해 월드컵 예선도 치러야 하기 때문에 4월에 개막하더라도 중국 슈퍼리그 클럽이 경기할 수 있는 기간은 6개월 반이 전부다.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은 1주일에 2번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또한 4개팀은 AFC챔피언스리그까지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7월에 개막하게 되면 일정은 더욱 끔찍해 질 것이다. 7월에 개막하게 되면 올해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서의 올해 FA컵 취소 여론도 언급했다.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은 자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해외 전지 훈련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중국의 확산세가 감소해 중국으로 복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원지를 연고로하는 우한 주얼은 스페인에서 전훈을 소화한 가운데 우한 주얼의 외국인 공격수 밥티스탕은 "스페인이 더 위험하다. 이곳을 떠나는 것이 낫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시아각국 프로리그와 대표팀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K리그는 지난달 예정됐던 개막전을 무기한 연기했다. 일본 J리그는 지난달 2020시즌 개막전을 치렀지만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를 중단했다. 3월 예정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도 연기된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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