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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블헤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빨라야 5월 말 개막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권고를 받아들였다.
올 시즌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 것인지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시즌 축소가 불가피하며, 11~12월 포스트시즌을 돔구장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야 한다는 전망이 있다. CBS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단 올스타전부터 먼저 치르고 시즌에 들어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버드 블랙 감독은 뉴욕포스트, CBS스포츠 등에 "더블헤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일이 될 것이다. 구단과 선수에게 일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가능한 많은 경기를 구성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메이저리그가 162경기 이하를 고려하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 결정은 철회될 수도 있다. 변경된 일정대로 경기를 벼락치기로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파한 자이디 사장은 "안전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때, 가능한 많은 경기에 들어갈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더블헤더에 대해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생각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결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선수들은 더블헤더를 선호하지 않는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더블헤더를 원하지만, 선수노조는 부상 위험 증가를 이유로 거절했다. 셧다운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지만, 더 많은 경기를 잃을수록 더블헤더를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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