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청백전에는 분명한 수확이 있었다.
LG 트윈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개최했다. 이천웅의 결승타에 힘입은 청팀의 4-3 승리로 끝났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백팀 선발투수 송은범과 청팀 중간계투 이상규가 빛났다. 송은범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고 이상규는 최고 149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2이닝 퍼펙트로 막았다.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이상규는 중간에서 던지는 투수 중 공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제구만 신경 쓴다면 추격조로 길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송은범은 선발 후보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KBO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정규시즌 개막을 다음달 20일 이후로 미루고 다음달 7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개막이 미정이고 시범경기는 못 했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 류중일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 자체 청백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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