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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고의 슬러거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11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2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슬러거 1~20위를 선정했다. 메이저리그가 스탯캐스트를 2015년부터 사용했다. 그래서 홈런/플라이볼 비율, 주변의 증언, 비디오 하이라이트, 블리처리포트의 기억 등을 순위선정기준으로 삼았다.
1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1, 뉴욕 양키스)이다. 2010년에 마이애미(당시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했다. 2014시즌 후 마이애미와 13년 3억2500만달러 초대형계약을 맺었다. 2018년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통산 1162경기서 타율 0.268 308홈런 785타점 686득점.
2017년에 5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018년에도 38홈런으로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각종 부상으로 18경기서 3홈런에 그쳤다. 통산 홈런/플라이볼 비율은 26.7%. 통산 3.8경기당 1홈런을 기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스탠튼의 1162경기를 308홈런으로 나누면 3.8경기당 1홈런이 나온다. 배리 본즈, 행크 아론보다 더 좋은 비율이다. 스탠튼은 지난 10년간 홈런을 치는데 특화된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스캣캐스트 시대 이후 스탠튼의 홈런 평균 비거리는 417피트, 홈런 평균 속도는 109.4마일이다. 그리고 역대 가장 빠른 속도의 홈런(121.7마일)과 역대 세 번째 비거리(504피트)를 보유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블리처리포트는 "스탠튼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는 궁극적으로 그의 건강에 달렸다. 그러나 당분간,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으로는 스탠튼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슬러거다"라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지난 20년간 최고의 슬러거 2~20위는 차례대로 배리 본즈, 짐 토미, 라이언 하워드, 아담 던, 넬슨 크루즈, 애런 저지, 조이 갈로, 미겔 사노, 게리 산체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 데이비드 오티즈, 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리치 섹슨, 프린스 필더, 마이크 트라웃, 카를로스 곤잘레스, 페드로 알바레즈다.
[스탠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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