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투르 드 코리아 2020 취소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투르 드 코리아가 열리지 않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올해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 투르 드 코리아 및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를 취소했다"라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급속도로 확산 중인 해외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참가자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투르 드 코리아 2020 대회는 군산에서 출발해 무주, 제천, 고성, 철원을 지나 서울로 골인하는 총 1000km, 45개팀 400명, 총 상금 1억 4000만원 등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제도로사이클 대회인 만큼 대회 정상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했음에도 취소를 결정하게 돼 안타깝다"라며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내년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해 국민여러분께 박진감 넘치는 사이클 경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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