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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전소민을 향한 악플이 도를 넘었다. 이에 제작진 역시 강수를 둘 수 밖에 없었다.
SBS '런닝맨' 제작진은 최근 시청 소감 게시판을 비공개로 처리했다. 제작진은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 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누군가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게시판이 닫히기 직전까지도 전소민을 향한 악성 댓글과 비방 게시글이 연이어 게재됐다.
앞서 지난 4월 전소민의 남동생이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남동생이 공개한 악플에는 "당신의 여동생 전소민은 매일 ‘런닝맨’에 있습니다. 온 가족이 그날 저주와 저주를 받습니다", "JOEN SONIN get out of Running Man", "자녀가 전소민에서 ‘런닝맨’을 퇴장시키거나 가족이 매일 저주를 받도록 하십시오" 등 전소민을 향한 공격적인 글 등이 담겨있다.
전소민은 기존 '런닝맨' 멤버 중 후발주자로 합류하며 프로그램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하지만 '런닝맨'의 기존 멤버에 대한 애착이 심한, 특히 해외 팬들로부터 집중적으로 악플 공격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전소민은 지난 3월 '런닝맨' 촬영 중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에 입원했고, 한동안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고 치료받았다. 정확한 병명 등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악플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아닌지 걱정이 더해졌다.
또한 복귀 후 전소민은 "'런닝맨' 톡 방 댓글은 제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며 "사칭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사칭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런닝맨'은 장수예능으로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정 출연자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 등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사진 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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