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롯데가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7-6으로 재역전승했다. 전날 연장 패배를 되갚았다. 18승16패가 됐다. LG는 3연승을 마감했다. 21승13패.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전준우가 2B1S서 LG 차우찬의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선제 좌월 투런포를 쳤다. 그러자 LG는 1회말 이천웅의 좌선상 2루타와 상대 폭투, 홍창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LG는 4회말 유강남의 우중간 안타와 김호은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정근우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려 유강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후 구본혁이 롯데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첫 홈런.
롯데는 5회초 한동희와 민병헌의 연속볼넷과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손아섭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자 LG는 6회말 김호은의 몸에 맞는 볼과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2사 후 전준우의 볼넷, 손아섭의 우전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안치홍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1점차로 추격했다. 지성준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다시 만루 찬스. 오윤석이 3루수 땅볼을 날렸다. 3루수 구본혁이 잘 잡은 뒤 원 바운드 송구를 했으나 1루수 김용의가 포구하다 공을 떨어뜨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내야안타와 실책.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전준우와 안치홍이 2타점으로 돋보였다. 안치홍은 대타로 등장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5볼넷 3실점했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구본혁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다. 9회말 1사 1,3루 찬스서 박용택과 김현수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난 게 뼈 아팠다.
[오윤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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