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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 에반스가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맹견에 물려 90바늘이나 꿰맨 6살 소년에게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며칠동안 ‘넌 영웅이야’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라면서 “너는 정말 용감했고, 여동생은 너를 오빠로 둔 게 정말 행운이야. 부모님도 너를 자랑스러워할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그대로의 사람이 되어라. 우리는 너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소년을 격려했다.
브리저 워커(6)는 지난 9일 이웃집 맹견이 여동생(4)에게 달려들자, 맨몸으로 여동생을 껴안아 보호하고, 안전한 곳으로 도망쳤다.
그는 맹견에게 크게 물렸으며, 2시간 동안 90바늘을 꿰메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누군가 죽어야한다면, 나여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숙모인 니키 워커는 인스타그램에 이 이야기를 올리며 워커가 '어벤저스' 팬이라고 알렸다. 크리스 에반스는 영상 편지로 소년을 격려했다.
앤 해서웨이는 “나는 어벤져스는 아니지만, 네가 슈퍼히어로라는 것을 안다”면서 “내가 너의 용기의 반만큼만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사진 = 니키 워커, 앤 해서웨이 인스타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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