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야말로 '갓자친구'의 귀환이다.
여자친구는 16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곡 'Apple' 활동에 돌입했다.
컴백 전부터 파격적인 변화로 화제를 모았던 바, 여자친구의 첫 컴백 무대가 공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게시글이 쏟아지며 반응이 뜨겁다.
이날 여자친구는 기승전결이 완벽한 한 편의 성장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인트로를 시작으로 청량한 매력의 올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 그리스 신화에 나올 법한 6인 6색 여신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여자친구는 일렬로 서서 팔로 나뭇가지를 만드는 '사과나무 춤'을 비롯해 여섯 멤버가 당당히 앞으로 걸어 나오는 '캣워크 춤', 제자리에서 천천히 턴을 하는 '오르골 춤'까지 여자친구 표 칼군무와 춤 선이 돋보이는 고혹적인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유혹에 빠진 느낌을 매혹적인 표정과 눈빛으로 완벽 소화했고, 전체적으로 과감하지만 절제된 듯한 다양한 포인트 안무들로 세련된 느낌을 선사했다.
여기에 은하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것을 신호로 여자친구는 청량한 '화이트 마녀'에서 매혹적인 '블랙 마녀'로 변신해 보는 재미를 안겼다. 소녀에서 마녀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낸 역대급 무대 연출로 여자친구만의 강렬한 '마녀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여자친구의 변화는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닌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여자친구의 컴백 무대는 공개 이후 영상 조회수 7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네이버TV TOP100 1위에 오르며 '갓자친구'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신곡 'Apple' 컴백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쏘스뮤직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