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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쪽파로 수모를 당했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겪으면서도 홀로 집안일을 도맡았던 팽현숙이 산부인과 의사의 조언에 따라 최양락과 집안일 분업화를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양락은 빨래에 나섰지만 흰 옷과 색깔 옷을 함께 세탁기에 넣어 모든 옷을 이염시켰다. 팽현숙은 "이게 뭐냐. 다 버려야 하냐"고 분노했고 최양락은 멋쩍어했다. 빨래 널기도 대충 해 팽현숙의 답답함을 안겼다.
이어 최양락은 요리 보조로 나섰고 감자 깎기에 도전했다. 감자칼을 처음 본 그는 "면도기 아니냐"며 당황하더니 급기야 감자칼을 망가뜨렸다. 이에 팽현숙은 쪽파 다듬기를 주문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머리를 모두 잘라냈고 몸통만 남겨놔 충격을 안겼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팽현숙은 "당신 미쳤냐. 이걸 이렇게 다해놓으면 어떻게 하냐. 이게 얼마나 비싼 건 줄 아냐. 새벽시장 가서 사온 거다"라고 말하며 쪽파를 최양락의 머리에 던져 폭소케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이건 '쪽파 싸대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양락 또한 '쪽파 싸대기' 후유증에 실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팽현숙은 "쪽파 김치 본 적 없냐. 어머니가 이거 하는 거 본 적이 없냐. 뭐가 아프냐"라고 황당해했다. 박미선도 "저건 엄살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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