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또 다른 우승 후보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빅매치에서 브레이크 없는 무패행진을 노린다.
제주는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승점 20점)는 리그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질주하며 경쟁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3위 대전(승점 18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수원FC(승점 22점)의 아성까지 뒤흔든다는 각오다.
제주에게 이번 경기는 지난 5월 열린 3라운드 대전전 홈 경기에서 당한 2-3 역전패를 되갚는 설욕의 기회다. 당시 제주는 공민현과 주민규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지만 안드레, 박진섭, 윤승원에게 연이은 실점을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주장 이창민의 퇴장도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제주는 김영욱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멀티 플레이어 강윤성이 주장 이창민과 함께 중원의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팀을 압박하는 강윤성의 플레이는 김영욱의 부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공민현은 물오른 골 감각과 함께 최전방부터 2선 및 측면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대전전에서 전반 18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대전은 까다로운 상대다. 2부리그는 매라운드 까다롭다. 쉬운 경기가 없다. 우리가 거둔 6승 중 5승이 한 골차 승리였다. 완전히 제압할 팀이 없기에 늘 긴장해야 한다. 선수들이 더 뭉쳐야 한다. 그래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 고난을 이겨내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 이번에도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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