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폭발력을 발휘, 팀 기록을 새로 쓰며 2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완승 속에도 보완해야 할 부분은 명확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SK는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홈런을 터뜨리는 등 22득점 11볼넷을 묶어 26득점, 26-6 완승을 따냈다. 26득점은 SK의 1경기 최다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5월1일 인천 LG전, 2010년 5월11일 사직 롯데전에서 작성한 25득점이었다.
타선은 폭발력을 발휘했지만, 박경완 감독대행은 선발투수 이건욱의 투구 내용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이건욱은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 승을 챙겼다. 그러나 보다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는 게 박경완 감독대행의 견해였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1회초에 홈런을 허용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5회초에는 조금 불안했다. 전날 던졌던 (박)종훈이와 비슷했다. 종훈이는 일요일에 또 등판해야 하지만, 선발투수에게 승을 챙겨주고 싶었다. (이)건욱이도 팀이 크게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5회초까지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건욱은 SK가 15-4로 앞선 상황서 5회초를 맞이했지만, 이용규-강경학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건욱은 이후 노수광(삼진)-최진행(삼진)-하주석(1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은 채 임무를 마쳤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건욱에 대해 “볼넷을 내주는 것보단 적극적인 승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마음처럼 안 됐던 것 같다. 어쨌든 5선발 역할은 충실히 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경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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