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첫 코로나19 확진' 이어 '원정도박 혐의 입건'까지…초신성(슈퍼노바)은 어떤 그룹?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아이돌 그룹 초신성(현 슈퍼노바) 멤버 윤학(본명 정윤학·36)과 성제(본명 김성제·34)가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윤학, 성제의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15일 "슈퍼노바 멤버 윤학, 성제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해외에서 불법으로 도박한 혐의로 초신성 멤버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윤학과 성제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최대 5천만 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에 조직 폭력배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초신성은 앞서 2016년 멤버 성모가 음주운전으로, 윤학이 지난 4월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하며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윤학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국내 연예인 첫 사례였다.

초신성은 2007년 데뷔해 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았지만 2009년 '너만을 계속'이란 노래로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어 소통과 K팝의 장점을 살려 현지화에 성공한 이들은 수십 만장의 앨범 판매고와 매년 30회 이상의 초대형 공연을 매진시키며 정상급 가수로 도약했다.

2018년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로 멤버 성모를 제외한 5인이 그룹명을 초신성에서 슈퍼노바로 바꾸고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했으며, 당시 발매한 싱글 '챕터 Ⅱ'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 = SV엔터테이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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