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5~10경기를 남겨놓고 5강이 결정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52승50패1무로 7위다. 5위 KT 위즈에 5경기 뒤졌다. 6위 KIA 타이거즈에도 3.5경기 뒤졌다. 롯데로선 12~13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게 타격이 컸다. KT와 KIA는 지난 주말 2연전서 한화, NC를 상대로 모두 이겼다.
41경기를 남겨놓은 상황. 롯데는 5강을 위해 더 이상 처질 수 없다. 키움과 LG로 이어지는 주중 원정 4연전에 주말에는 NC와 홈 2연전이다. 상위권과의 6연전서 최소한 3~4승을 챙겨야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허문회 감독은 15일 키움전을 앞두고 "내 생각에는 5경기서 10경기 정도 남을 때 결정이 날 것 같다"라고 했다. 선두 NC와 6위 KIA까지 단 5.5경기 차. 허 감독은 역대 최대혼전이 펼쳐지는 올 시즌의 희비가 막판에 갈릴 것이라고 봤다. 마라톤으로 치면 40km를 넘어선 지점이다.
허 감독은 "계산을 해보니 KT와 6경기가 남았다"라고 했다. 실제 당장 22~23일 KT와 홈 2연전이 있다. 10월 6~8일에도 부산에서 3연전을 갖는다. 2일에 비로 취소된 수원 경기도 있다. 허 감독은 5위 KT와의 맞대결에 따라 올 시즌 운명이 갈릴 것이라고 본 셈이다. 올 시즌 롯데는 KT에 7승3패로 우위다. 유독 KT를 상대로 잘 싸웠다.
그러나 KT와의 6경기만 중요한 게 아니다. 상대에 관계 없이 41경기 모두 소중하다. 허 감독은 "다음주부터 투수 운용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투수코치와 얘기가 된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허문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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