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8, 두산)가 이날도 NC를 만나 호투를 펼쳤다.
알칸타라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 요건을 갖췄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2경기 12승 2패 평균자책점 2.76.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잠실 KT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NC 상대로는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강했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 성공.
1회 8구 삼자범퇴에 이어 2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박석민의 투수땅볼 때 3루에 송구, 런다운에 걸린 선행주자를 잡아냈지만, 권희동의 안타, 애런 알테어의 볼넷으로 맞이한 만루에서 강진성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고 첫 실점했다.
후속 노진혁 타석 때는 1루주자와 3루주자가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포수가 2루에 송구한 틈을 타 3루주자 권희동이 홈을 파고든 것. 송구가 다시 홈으로 향하며 타이밍 상 아웃이 예상됐지만 권희동이 감각적인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먼저 베이스에 도달했다. 득점 성공. 이후 노진혁을 2루수 최주환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명기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스스로 위기서 벗어났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3회와 4회 모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능력을 뽐냈다. 그리고 6-2로 앞선 5회 2사 후 박민우의 사구에 이어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시즌 13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6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공 13개를 이용해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한 순간.
알칸타라는 7-2로 앞선 7회 이승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9개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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