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7K 무실점 호투…13승 요건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타선의 지원 속에 호투를 뽐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뷰캐넌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109개 던졌다.

뷰캐넌은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를 삼진 처리한 후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상황은 1사 1루. 뷰캐넌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수 땅볼을 유도했고, 삼성 내야진은 이를 병살타로 연결했다.

2회말 자신이 범한 실책 이후 평정심을 유지, KT 타선을 잠재운 뷰캐넌은 삼성이 3-0으로 달아난 후 맞이한 3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1사 1루서 조용호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지만,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해 놓인 2사 1, 2루 위기. 뷰캐넌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강백호를 유격수 플라이 처리했다.

4회말 역시 득점권 찬스만 내줬을 뿐 실점은 면했다. 뷰캐넌은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후 배정대-박경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장성우(삼진)-심우준(유격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하며 4회말을 끝냈다.

뷰캐넌은 삼성이 6-0으로 앞선 상황서 5회말을 맞이했다. 조용호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후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해 놓인 1사 1루. 로하스를 루킹 삼진 처리, 한숨 돌린 뷰캐넌은 이어 강백호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뷰캐넌은 6-0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상황서 나온 배정대의 내야 땅볼 때 나온 3루수 이원석의 실책, 박경수의 안타가 겹쳐 몰린 1사 1, 2루 위기. 뷰캐넌은 이홍구-심우준을 연달아 삼진 처리, 임무를 마쳤다. 한계투구수를 넘어선 뷰캐넌은 삼성이 격차를 7점으로 벌린 7회말에 마운드를 최지광에게 넘겨줬다.

한편, 뷰캐넌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 12승 6패 평균 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뷰캐넌은 15일 KT전에서 타선의 지원 속에 안정적인 구위를 과시, 5연승 요건을 갖추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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