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IA의 25일 불펜데이 성패 여부가 장현식의 초반 투구에 달려 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세미’ 불펜데이를 선언한 이날 마운드 운용 플랜을 밝혔다.
이날은 원래 원투펀치 애런 브룩스의 등판 차례다. 그러나 사흘 전 가족의 교통사고로 자리를 비우며 장현식이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됐다. 장현식의 선발 등판은 2017년 10월 3일 한화전 이후 1088일 만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이 오늘 초반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 정확한 플랜이 정해질 것 같다. 이닝 당 투구수를 보면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경기 상황을 보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식은 이날 투구에 따라 향후 또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라며 “우리 팀에 와서는 계속 구원으로 던져 길게 던질 수 있는 준비가 안 돼 있지만 남은 경기, 시즌 동안 충분히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째를 챙긴 박준표는 이날도 대기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1이닝 이상 소화를 했지만 투구수(20개)가 많지 않았다. 같은 상황이면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장현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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