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키움이 두산과의 더블헤더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0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1승 1무 51패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리투수는 안우진. 타선에서는 박준태, 서건창, 이정후, 김하성이 2안타 경기를 치렀다. 변상권은 쐐기 스리런포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했다.
키움 손혁 감독은 경기 후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김하성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동점 상황에서는 서건창의 결승타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며 “또 불안한 상황에서 변상권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비록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한현희의 3경기 연속 호투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 감독은 “최근 팀 내 에이스 역할 해주고 있다. 오늘도 좋은 활약을 펼쳐줘 고맙다”고 말했다.
키움은 오후 5시 43분부터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윤정현을 예고했다. 두산은 함덕주가 나선다.
[손혁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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