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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팀이 리드를 지켰다. 3점을 줘도 괜찮았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서 아쉬움을 남겼다.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3회까지 계속 1실점씩 했다. 4회에는 2사까지 잘 잡았으나 9번타자 트렌트 그리샴에게 풀카운트서 볼넷을 내주자 교체됐다. 톱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부터 타순이 세 바퀴째에 접어드는 상황.
마이크 실트 감독의 교체는 적중했다. 라이언 헨슬리, 제네시스 카브레라, 지오반니 가예고스, 앤드류 밀러, 알렉스 레예스가 5⅓이닝 동안 샌디에이고 타선에 단 1점만 내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7-4 승리.
미국 팬사이디드의 레드버트 랜츠는 "김광현은 3⅔이닝을 아슬아슬하게 버티며 3실점했다. 김광현이 팀의 리드를 지켜냈으니(6-3리드서 강판) 3점을 줘도 괜찮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트 감독은 1차전서 칭찬 받을 만했다. 올 시즌 초반보다 김광현을 일찍 내렸고, 6회 중요한 상황서 가예고스를 기용하는 등 적절한 시기에 투수를 교체했다"라고 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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