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27)이 데뷔 첫 2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김원중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3-2 1점차 리드를 사수, 시즌 20세이브째를 따냈다.
김원중은 롯데가 3-2로 추격을 당한 8회말 2사 1,3루 위기에 등판했고 채은성의 타구가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9회말에는 대타로 나온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유강남의 땅볼을 직접 잡아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김원중은 "데뷔 첫 20세이브 기록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이전에 노경은 선배의 승리를 날린 적이 있어 어떻게든 승리를 지켜준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생각으로 시즌 치렀을 뿐인데 좋은 기록이 따라와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로 나온 노경은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원중의 마무리가 곁들여지면서 시즌 5승째를 따낼 수 있었다.
[롯데 김원중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LG의 경기에서 9회말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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