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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불방망이가 터진 샌디에이고의 반격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팀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고 오는 3일 디비전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2회초 콜튼 웡의 우월 2점홈런이 터지는 등 4점 리드를 가져간 것이다. 여기에 6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 등이 터지면서 2점을 더할 때만 해도 세인트루이스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2-6으로 뒤지던 6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3점홈런에 이어 매니 마차도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6-6 동점을 이뤘고 7회말에는 윌 마이어스의 좌월 솔로홈런에 이어 타티스 주니어의 우월 2점홈런까지 터져 9-6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말 마이어스의 중월 2점홈런에 힘입어 11-8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추가 득점이 없어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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