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8, 두산)가 KIA 타선을 6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막아냈다.
알칸타라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5승 요건을 갖췄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5경기 14승 2패 평균자책점 2.84.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6일 잠실 키움전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 4승의 상승세를 탔던 상황. 올해 KIA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겼다.
초반 흐름은 무난했다. 1회 8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2회 나지완의 사구와 김태진의 안타로 처한 1사 1, 2루서 유민상-한승택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최원준의 안타와 도루, 김선빈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맞이했지만, 프레스턴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4회부터 장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나지완의 안타에 이어 유민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2-1로 앞선 5회 박찬호와 김선빈의 안타로 몰린 2사 1, 2루에서 최형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헌납했다. 다만, 계속된 2사 2루는 나지완을 삼진 처리하며 극복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9개.
6회에는 1사 후 유민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내며 시즌 2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타선이 6회에만 무려 7점을 뽑으며 9-3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최원준을 초구에 손쉽게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선빈을 볼넷 출루시켰다.
투구수가 99개에 달한 가운데 알칸타라는 9-3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서 이승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승진이 후속 프레스턴 터커를 병살타 처리하며 알칸타라의 자책점은 3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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