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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귀국한다.
김광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BNS는 5일 “김광현이 오는 7일 오후 4시 2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귀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 2주간 자가격리도 거쳐야 한다. 김광현은 자가격리 해제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치른 소감 등을 전할 예정이다.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던 김광현은 2019시즌 종료 후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다.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 달러, 최대 1,10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는 계약을 맺어 꿈을 이뤘다. SK는 포스팅 비용으로 160만 달러를 받았다.
비록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르는 단축시즌으로 진행됐지만,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시범경기와 연습경기를 통해 기대감을 심어준 김광현은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맞았다. 이어 팀 내에 줄부상이 나와 선발 자리를 꿰찼고, 8경기(선발 7경기)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62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1차전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기도 했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서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샌디에이고에게 디비전시리즈행 티켓을 넘겨줘 김광현에게 더 이상의 등판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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