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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 복장을 선보인 것에 대해 성적대상화라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더 앨범(The album)'의 타이틀 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서 제니는 간호사 복장으로 등장했다.
뮤직비디오 속 제니는 짧은 치마와 높은 하이힐을 신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간호사들이 입고 있는 모습과는 동떨어져 있으며 성적 대상화된 모습에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5일 보건의료노조는 "블랙핑크 'Lovesick Girls'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중 1인이 간호사 복장을 한 장면이 등장했다"며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과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와 성상품화에 단호히 반대하며,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 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는 YG엔터테인먼트의 책임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트위터를 중심으로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Stop_Sexualizing_Nurse' 등의 해시태그 캠페인 등이 확산되고 있다.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는 발매 후 미국을 비롯해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일본을 필두로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단연 1위를 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인만큼 간호사 성상품화라는 논란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MV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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