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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37) 예비역 대위의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마지막 입장을 밝혔다.
A씨는 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채무 문제에 대한 마지막 게시물이다. 제가 받은 액수에 대한 논란이 많아 제가 살아온 삶을 걸고 확실하게 말씀 드린다. 이근 형님께 판결문에 나와있는 변제액(단리계산)만큼 정확하게 받았다. 제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말고, 1원까지 딱 맞춰달라 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A씨는 과거 이근 대위에게 2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변제받지 못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지난 2일 폭로했다. 이후 이근 대위가 해당 '빚투'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진실 공방으로 번졌으나, 폭로 사흘 만에 양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A씨는 "형님을 만나 대화해보니 왜 돈을 갚았다고 믿으셨는지 받아들일 수 있었고 사과에 만족하며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라며 "저 또한 당시에는 채무 변제를 위해 불가피하다 생각했으나 아름답지 못한 방법을 사용했고, 대응 과정에서 실수로 핸드폰 번호를 유출하는 등 잘못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더이상의 안 좋은 이야기는 멈췄으면 좋겠다. 예전에 제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대신 화내주셔서 감사하지만, 이제는 끝난 일이고 형님에게 정말 아무런 미움도 없다. 제가 올려놓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웃기지만, 이제는 비방을 자제해주시면 고맙겠다. 당사자인 저는 정말로 괜찮다"라고 전했다.
한편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이근 대위는 현재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하 A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채무 문제에 대한 마지막 게시물입니다.
1. 제가 받은 액수에 대한 논란이 많아, 제가 살아온 삶을 걸고 확실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근 형님께 판결문에 나와있는 변제액(단리계산) 만큼 정확하게 받았습니다. 제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말고, 1원까지 딱 맞춰달라 했습니다.
2. 형님을 만나 대화해보니 왜 돈을 갚았다고 믿으셨는지 받아들일수 있었고 사과에 만족하며,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받아들였습니다.
3. 저 또한 당시에는 채무 변제를 위해 불가피하다 생각했으나 아름답지 못한 방법을 사용했고, 대응 과정에서 실수로 핸드폰 번호를 유출하는 등 잘못이 있었습니다. 형님만 잘못한 것은 아닙니다.
더이상의 안 좋은 이야기는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대신 화내주셔서 감사하지만, 이제는 끝난 일이고 형님에게 정말 아무런 미움도 없습니다. 제가 올려놓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웃기지만, 이제는 비방을 자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당사자인 저는 정말로 괜찮습니다.
더 이상 이 일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사진 = A씨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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