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김정식 감독이 '돌멩이' 연출 의도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정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이날 김 감독은 "영화는 사건 진실찾기 게임이 아니다.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 '믿음'이 가지고 있는 불완전함을 이야기하려고 했다. 이성보다 감정에 치우치다 보니 다들 감정적으로 석구를 단죄하면서 이야기한다. 일상에서도 진실보다는 감정적으로 날선 것들로 서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걸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믿음의 옳고 그름을 따지려고 한 게 아니다"며 "석구라는 순수한 영혼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인간의 믿음이 얼마나 변하기 쉬운지, 또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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