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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슈퍼스타K' 출신 박우식이 가수 권도운의 커밍아웃을 응원했다.
박우식은 6일 언론사에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엠넷 슈퍼스타K을 통해서 커밍아웃한 박우식이다. 오늘 권도운이 동성애자 커밍아웃한다는 보도자료을 보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2010년 커밍아웃 후 힘들게 살아왔다. 자살하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고,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사람을 멀리하기도 했다"며 "권도운이 오늘 새벽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얘기하며 커밍아웃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가 처음에는 말렸지만 도운이가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응원해 주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권도운은 무명생활을 10년 동안 해온 실력 있는 친구다. 이번 기회로 권도운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성소수자들을 위해 대변하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도운은 이날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다.
[사진 = 박우식, 믿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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