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최근 경미한 발목부상을 입어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숀 롱이 예상을 깨고 출격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NBA, G리그, 호주 등에서 활약했던 숀 롱은 슈팅능력, 돌파까지 두루 갖춘 빅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수 년 전부터 영입리스트에 올려뒀던 선수였지만, 번번이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오프시즌 현대모비스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마침내 계약을 맺었다.
숀 롱은 최근 발목부상을 입어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개막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는 것은 무리다.
유재학 감독은 숀 롱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팀 훈련을 함께 소화한 지 이틀밖에 안 됐다. 체력이 변수인데, 러닝머신 등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시즌 초반에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경기를 뛰면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을 끝으로 간판스타 양동근이 은퇴했다. 이후 FA 시장에서 장재석, 김민구, 기승호, 이현민을 영입하며 새 단장했다.
유재학 감독은 “전체적인 적응력은 60~70% 정도다. 아직 앞선수비가 견고하지 못한데, 당장 끌어올릴 수 없는 부분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커버해줘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여전히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아직 앞선에서 실책이 많다. 그게 우리 팀의 숙제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숀 롱.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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