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두산이 이날은 슈퍼루키 소형준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 김태형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이날 승리를 위한 키포인트로 소형준 공략을 꼽았다.
두산은 올 시즌 소형준과의 4차례 만남에서 모두 웃지 못했다. 5월 8일 데뷔 첫 승(5이닝 2실점), 6월 3일 첫 7이닝 소화(무실점)의 제물이 됐고, 8월 16일에는 5이닝 동안 1득점에 그쳤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9월 18일 경기서도 5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다.
김 감독은 “처음 상대했을 때부터 잘 던진다는 생각을 했다. 신인인데도 강약 조절, 변화구가 좋다. 진짜 좋은 투수인 것 같다”고 지난 4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루키 성장의 제물이 될 수 없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수원 3연전은 2위 KT와의 3경기 승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대로 3연전을 모두 내준다면 다시 목표를 5위 수성으로 조정해야 한다.
두산은 이날 박건우(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 순의 라인업으로 소형준 공략에 나선다.
김 감독은 “우리도 이제 칠 때가 됐다. 오늘부터는 매 경기가 결승이다”라고 힘줘 말하며 “(소형준 상대로) 4~5점 정도는 내야하는데 그 동안 1~2점밖에 내지 못했다. 오늘은 그래도 뭔가 될 것 같다”고 반등을 기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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