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선두 NC를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달리며 71승 56패 3무를 기록했다. NC는 77승 46패 4무.
이날 LG 승리의 수훈갑은 '에이스' 케이시 켈리였다. 켈리는 9이닝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13번째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또한 2회말에 터진 유강남의 3점포가 기선제압에 큰 역할을 했다. 40일 만에 대포를 쏘아 올린 유강남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2회말 오지환이 중전 안타를 치고 양석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1,2루 찬스를 잡자 유강남이 최성영의 117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LG는 6회말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와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유강남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으나 3루주자 오지환이 득점해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LG는 켈리가 9회 끝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고 NC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이 없어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이 144경기에서 끊기고 말았다. 역대 1위인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기록(148경기)에 끝내 도달하지 못했다.
한편 양팀은 1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를 치른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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