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무득점’ NC 이동욱 감독 “똑같은 1패, 선수들 잘해왔다”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가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그만큼 선수들이 잘해왔다는 의미”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를 치른다.

NC는 지난 9일 LG전에서 0-4로 패, 2연패에 빠졌다. 케이시 켈리(9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에 밀려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은 “상대팀 투수가 좋은 구위, 제구를 보여줬다. 우리가 노렸던 부분이 안 맞았다. 야구는 매일 반복해서 준비하지만,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순 없다. 완봉을 당했지만, 1패일 뿐 2패는 아니다. 오늘부터 다시 준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NC가 올 시즌에 무득점에 그친 것은 9일 LG전이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왔던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동욱 감독은 이에 대해 “기록은 어차피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영원히 이어갈 순 없다. 기록이 중단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똑같은 1패일 뿐이다. 오히려 선수들이 그만큼 잘해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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