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민호, 루친스키와 팽팽한 투수전…최근 4경기서 QS 3회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비록 5승에 실패했지만, 드류 루친스키에 팽팽하게 맞섰다는 것만으로도 제몫을 충분히 한 경기였다. LG 트윈스 신인 이민호가 임무를 완수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민호는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110개 던졌다. 이민호가 최근 4경기서 3번째로 작성한 퀄리티스타트였다.

1회초 이명기(좌익수 플라이)-권희동(중견수 플라이)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따낸 이민호는 이후 박민우(볼넷)-양의지(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 처리, 1회초를 마쳤다.

2회초 박석민(삼진)-노진혁(1루수 땅볼)-이원재(우익수 플라이)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민호는 3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김성욱-이명기를 연달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후 권희동-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2사 1, 2루. 이민호는 양의지의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민호는 4회초도 깔끔하게 넘겼다. 선두타자 나성범을 루킹 삼진 처리한 후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상황은 1사 1루. 이민호는 노진혁(중견수 플라이)-이원재(2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이민호는 이어 5회초 김성욱(삼진)-이명기(1루수 땅볼)-권희동(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민호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민우(좌익수 플라이)-양의지(2루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후 나성범에게 안타를 허용해 놓인 2사 1루 상황. 이민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박석민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 임무를 완수했다. 이민호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줬다.

한편, 2020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신인 이민호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6경기(선발 14경기)에서 4승 3패 평균 자책점 4.15를 남겼다.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 작성했다.

[이민호.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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